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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한화, 김도현<->이민우 이진영 1대2 트레이드 성사

이석무 기자I 2022.04.23 13:01:13
KIA타이거즈에서 한화이글스로 팀을 옮기는 우완투수 이민우. 사진=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에서 한화이글스로 팀을 옮기는 외야수 이진영. 사진=KIA타이거즈
한화이글스에서 KIA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되는 김도현.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가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IA와 한화는 23일 우완 투수 이민우(29), 외야수 이진영(25)과 우완 투수 김도현(22·개명 전 김이환)을 맞바꾸기로 합의했다.

KIA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 이민우는 1993년생으로 2015년 KIA에 1차지명된 투수다.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준수한 구속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선발투수 경험을 쌓았다. 데뷔 후 1군 무대에서 통산 105경기에 출전해 12승 27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진영은 1997년생의 군필 외야수로 좋은 선구안과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공수주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1군 무대 통산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189 2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1차지명의 잠재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이민우의 경우 이적 후 롱 릴리프와 대체선발 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진영은 1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퓨처스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활약한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단 내 외야 뎁스 추가에 따른 경쟁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서 KIA로 이적하는 김도현은 개명전 이름은 김이환으로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도현은 1군 무대에서 통산 6승 11패 평균자책점 6.37을 올렸다.

KIA 구단 관계자는 “김도현은 평균 140km 초반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투수로 완급 조절 능력이 탁월하며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두 팀의 맞대결 기간 동안 장정석 KIA 단장과 정민철 한화 단장이 만나 논의하면서 이뤄졌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한화는 선발진 보강이 절실했고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 이민우를 영입했다. 여기에 외야진 보강을 위해 이진영을 추가했다.

투수 유망주를 원하는 KIA는 20대 초반의 젊은 투수를 데려오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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