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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24승9패를 기록했다. 2위 삼성(23승11패)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지켰다. 올 시즌 상대전적 3전 전패로 삼성에 유독 약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삼성전 징크스도 씻어냈다.
반면 삼성은 지난 28일 원주 동부 전 패배에 이어 최근 2연패를 당했다. 3위 고양 오리온(22승12패)에 1경기 차로 쫓기며 2위 자리도 불안한 처지에 몰렸다.
1, 2위 간 대결에 많은 관중들이 몰렸다.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으면서 ‘미리 보는 챔프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2쿼터까지는 인삼공사가 근소하게 경기를 리드했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삼성 골밑을 집중공략했다. 양희종은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3점슛 1개씩 성공시켰다. 삼성도 라틀리프와 김태술의 골밑 돌파 득점이 빛났지만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을 43-37로 앞선 채 마친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삼성에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결국 3쿼터 3분 57초전 문태영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단신 외국인선수 키퍼 사익스가 덩크슛을 두 차례나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다시 리드를 되찾아온 인삼공사는 63-60, 3점 차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갈렸다. 인삼공사는 66-66에서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이원대의 3점슛으로 연속 7점을 뽑아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인삼공사는 삼성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이어 종료 1분50초전 오세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79-70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삼공사는 이날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사이먼이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7점 14리바운드로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블록슛도 4개나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퇴출 여부가 가려질 사익스도 겨우 20분을 뛰고 16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종선수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이정현은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세근과 양희종도 각각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0점 3점슛 2개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26점 15리바운드, 김태술이 15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외곽슛 난조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삼성은 17개의 점슛을 던졌지만 단 3개 밖에 넣지 못했다. 턴오버도 20개로 인삼공사(10개)보다 2배나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