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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 손담비의 할리우드 진출에 미국 흑인음악계 거장 테디 라일리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디 라일리는 영화 '하이프네이션'(가제)의 여자 주인공으로 손담비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이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아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손담비 외에도 물망에 오른 정상급 여가수들이 있었지만 테디 라일리는 그녀가 6개월간 미국에서 춤을 배웠고 또 크럼핑 댄스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매력을 느껴 손담비를 여자 주인공으로 적극 추천했다. 크럼핑 댄스는 미국 흑인들이 즐기는 스트리트 댄스로 변화무쌍한 춤 동작이 특징이다.
'하이프네이션'은 비보이들의 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로 춤과 영어가 능한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손담비는 미팅에서 외모도 외모지만 특히 언어와 춤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담비는 극중에서 춤을 좋아하고 그래서 댄서가 되길 원하는 여인으로 출연하며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촬영을 위해 일찍부터 영어 및 연기, 춤연습에 몰두해왔다. 손담비는 이 영화에서 오마리온이 리더로 있는 미국 힙합그룹 B2K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이외에도 한국의 비보이팀 갬블러크루와 데니스오의 출연도 거론되고 있다.
내한 당시 테디 라일리는 '하이프네이션'의 여자 주인공은 영화 출연뿐만 아니라 성공 여부에 따라 미국 음반시장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손담비는 연기 데뷔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됨은 물론 미국 음반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까지 엿보게 됐다.
현재 손담비는 지난 달 2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미쳤어'로 활동하고 있으며 MBC 일요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마르코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다재다능한 끼를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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