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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30세 이상 선수로 이뤄진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격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축으로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자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적응이 필요 없는 듯한 모습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리그 10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주장으로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의 가치를 5천만 유로(약 708억 원)로 평가했다.
살라도 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EPL 득점 부문 공동 2위기도 하다.
중원은 EPL 선수들이 차지했다.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라파엘 바란(맨유),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로 꾸려졌고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가 선정됐다.
가장 높은 가치를 자랑한 건 케인이었다. 1억 1천만 유로(약 1, 558억 원)로 11명의 선수 중 최상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7천만 유로(약 991억 원)의 더 브라위너, 6천500만 유로(약 921억 원)의 살라가 이었다. 손흥민은 전체 4번째로 가치가 높았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EPL 소속 선수가 손흥민을 비롯해 살라, 더 브라위너, 카세미루, 파티, 판 데이크, 바란까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라리가가 2명,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가 각각 1명씩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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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지시간 기준 10월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10월 첫 경기였던 루턴 타운전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9라운드 풀럼전에서 리그 7호 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전반 36분 손흥민을 선봉으로 토트넘이 전방 압박에 나섰고 공을 뺏었다. 히샤를리송이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구석을 찔렀다.
후반 9분에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토트넘이 다시 전방 압박을 통해 공 소유권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욕심내지 않고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했고 매디슨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됐다.
손흥민은 10라운드에서 만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패스를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터뜨렸다. 득점 부문 선두 엘링 홀란(11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균 평점 7.68점을 주며 베스트 11 최전방 자리를 맡겼다. 손흥민의 팀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7.58점)와 굴리엘모 비카리오(7.12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