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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족, 직장, 친구 등 인적 관계에서 의사소통이 사라지면 오해와 갈등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타인을 배려하겠다는 기본 마음가짐을 갖고 있을 때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천우정은 방송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접목시킨 소통전문가이다. 천우정은 사회생활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에서도 ‘소통’은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강조한다. 천우정은 코레일유통, KT, 신한생명 등 전국 대기업을 다니며 소통관련 강의 진행으로 소통 전문가로서의 내실을 다졌다. 부진한 영업실적을 가진 영업 현장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강의를 통한 꾸준한 설득과 소통으로 실적을 수직상승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도 있었고 쇼호스트양성아카데미에서는 100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하며 단순한 스킬보다 면접관과의 진정한 소통을 지도해 다수의 취업성공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다음은 천우정이 말하는 가정 내 소통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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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주치는 가족 간에도 서로가 진심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꽤나 많다. 내 관점에서 좋은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런 배려가 오히려 상대방에게는 피로감과 관계의 무력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족 간의 소통을 잘하려면 개리채프먼 박사가 제시한 사랑의 5가지 언어를 머릿속에 꼭 새겨 넣으면 된다. 사랑의 5가지 언어는 △인정하는말 △함께하는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 등으로 사람의 생김새, 인격이 모두 다르듯 각 개인의 사랑의 언어도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부장의 자녀들은 아버지와 함께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A부장은 늘 바빠 함께 하는 시간 대신 아이들에게 매달 비싼 선물과 용돈을 주며 본인이 최고의 아버지라고 확신한다. A부장이 쓰는 언어는 ‘선물’이지만 자녀들이 원하는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인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자녀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랑의 표현이자 결국 자녀를 더욱 외롭게 할 수 있다.
B대표는 집안일을 잘 돕는다. 바쁜 가운데 이렇게 집안일을 잘 돕는 남편이 어디 있냐며 늘 확신에 차있다. 하지만 B대표의 아내는 늘 외롭다. 칭찬에 인색하고, 무슨 일을 하든 부족한 부분만을 지적하는 B대표의 언행 때문이다. B대표는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를 쓰고 있지만 B대표의 아내는 ‘인정하는 말’ 이라는 사랑의 언어가 필요한 사람이다.
이렇게 어긋난 사랑의 표현으로 평행선으로 가는 관계들이 정말 많다. 나는 잘 하고 있는데 왜 관계 회복이 되지 않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내 남편, 아내, 아이들의 사랑의 언어를 분석해보자. 결국 가족 간의 소통도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가족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또 하나는 표현이다.
누적관객수 1441만366명을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는 어긋난 가족간의 소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용서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러 결국 죄책감에 죽기 전까지 소통하지 못한 모자의 관계가 나온다. 상처가 낳은 소통의 부재이지만 표현하기 힘든 일일수록 더 표현을 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하지만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가족일수록 하루아침에 갑자기 대화를 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거창한 것부터 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 있기 때문에 작은 실천부터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3가지만 실천해보자.
첫 번째, 좋은 말은 즉시 말하기! 매일 보는 가족이기 때문에 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칭찬을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들이 많다. 타이밍을 놓친 말은 생명을 잃은 말이 된다. 생각나는 즉시 칭찬하자.
두 번째, 구체적으로 말하자! 가족 사이에 제일 착각하는 부분이 ‘꼭 다 말로 해야 아나?’,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이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구체적이고 자상하고 꼼꼼하게 말해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피곤하고 귀찮게 느껴진다면 소통의 거리가 절대 가까워질 수 없다.
세 번째, 1-2-3 법칙을 기억하자! 한 가지 질문을 하고, 2번 맞장구 쳐주고, 3번 듣자는 것이다. 맞장구를 칠 때는 진심을 다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말을 듣는 것처럼 쳐주자. 또한 상대방을 위한 가장 뛰어난 표현은 잘 들어주는 것이다. 나보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보자.
하루아침에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족과 소통의 달인이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것을 꼭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