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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배용준 이병헌 동방신기···’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다. 동시에 이유는 다르지만 자신들의 브랜드를 위해 소송중이라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배용준은 이달초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를 통해 모 여행사에 초상권 및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배용준 측의 허락을 받지 않고 여행상품을 개발했고 이로 인해 배용준의 브랜드와 이미지가 손상됐다는 주장이다. 배용준 측은 이 여행사에 위자료 1억원과 함께 인터넷에서의 초상권 침해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때마다 5000만원씩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소속사 측은 “팬들을 생각해 참고 참았으나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오히려 팬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으로 부득이 하게 여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병헌은 전 여자친구와 소송중이다.
자신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옛 여자친구 권모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권씨가 이병헌이 오랜 기간 브랜드를 구축해 놓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면서 이병헌 측에선 진실 규명이 더욱 절실해졌다. 전 여자친구와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 이병헌은 이미 권씨의 폭로로 소송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지 브랜드에 엄청난 타격을 입은 상태다.
소송이후에도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도 소송중이다.
동방신기의 멤버 3인(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불거진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양측이 지리한 공방전을 벌이며 끝이 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 3인은 법원으로부터 계약 일부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을 받아냈지만 이후 양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장기화 되고 있는 소송이 해외시장에서 어렵게 쌓아올린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 내릴 염려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선정성과 폭력성이 지나친 공연으로 조사를 받게 된 G-드래곤도 자신의 이미지와 브랜드 회복을 위해 법정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예 관계자들은 “대중들의 호감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연예인의 브랜드와 이미지는 인기와 별도로 해당 스타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연예인은 이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이유로 자의든 타의든 상처를 받게 되면 소송이나 법정다툼이 불가피 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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