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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28일 강원도의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86점, 예술점수(PCS) 30.62점, 합계 66.48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18명 중 3위다.
‘매혹의 왈츠’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신지아는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후속 점프를 더블 토루프 처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트리플 플립 후 이어지는 3회전 점프를 2회전만 한 것이다. 신지아는 이 점프 요소에서만 3점 가까이 깎였다.
그러나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더블 악셀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1.04점을 챙긴 신지아는 플라잉 싯 스핀(레벨4)을 유려하게 수행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는 깔끔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이상 레벨 4), 레이백 스핀(레벨 3)을 받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가 71.05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다카기 요(일본)가 67.23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유성(평촌중)은 63.6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싱글 메달 색은 3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갈린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겨 여왕’ 김연아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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