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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 내년에도 유벤투스에서 뛴다...키엘리니도 1년 재계약

이석무 기자I 2020.06.30 09:50:03
유벤투스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은 잔루이지 부폰(오른쪽)과 조르지오 키엘리니. 사진=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2)이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인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부폰과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역시 베테랑 수비수는 조르지오 키엘리니(36)와도 계약을 1년 연장했디. 부폰과 키엘리니는 당초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부폰은 유벤투스는 물론 이탈리아 축구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상징적인 선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176경기에 출전하면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유벤투스 구단에 있어 부폰은 심장같은 존재다. 프로 선수 생활은 1995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시작했지만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2018년까지 17시즌 동안 유벤투스 골문을 지켰다. 부폰이 활약한 이 기간 동안 유벤투스는 9번이나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폰은 2018년 5월 눈물의 고별전을 치른 뒤 프랑스 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친정팀인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비록 주전 자리는 보이체크 슈체스니에게 물려줬지만 백업 골키퍼로 13경기에 나서면서 이름값을 했다.

현재 세리에A에서 647경기를 뛴 부폰은 한 경기만 더 출전하면 전 AC밀란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가 보유한 리그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유벤투스 주장을 맡고 있는 중앙 수비수 키엘리니도 유벤투스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선수다. 리보르노, 피오렌티나를 거쳐 2005년 유벤투스에 입단한 키엘리니는 유벤투스에서만 총 509경기를 소화했다.

키엘리니는 A매치를 103경기나 출전할 정도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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