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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자신이 A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작년까지 일했었다고 밝히며 “계약 기간 수 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2017년 이 회사와 계약해 디지털 싱글 ‘굿바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B씨는 “2년 간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계약금도 못 받았고 일도 없었다. 생계를 위해 학원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가운데도 자신에게 폭언을 일삼았다고 증언하며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란 말을 했다.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분개했다.
A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에 대해서도 “사업체가 등록은 돼 있지만 사무실이나 홈페이지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와 비슷하다”고도 폭로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빚어진 주차 문제로 인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던 경비원이 지난 10일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그는 아파트 입주민이던 A씨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경비원 추모모임이 A씨를 고발했고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 시킨 뒤 다음 주 중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