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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으나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저스틴 로어(미국·13언더파 203타)에 2타 뒤진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지난 2020~2021시즌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977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49경기에 나와 세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2020~2021시즌엔 페덱스 포인트 164위에 그치면서 시드를 잃는 부진의 시간도 보냈다. 그러나 올해 콘페리 투어 더25랭킹 13위로 25위까지 주는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아 1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안병훈은 첫날부터 상위권으로 나서며 첫 승 사냥에 나섰다.
공동 2위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안병훈은 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2타를 줄였다. 후반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한때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16번홀(파5)에서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에서도 실수가 이어지면서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김성현(24)은 공동 17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로어가 13언더파 203타로 선두,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맥스 호마(미국)와 대니 윌렛(잉글랜드)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