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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주원·라임 결혼식 생략, 혼인신고로 법적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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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기자I 2011.01.17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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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시크릿가든`
[이데일리 SPN 연예팀] ‘똘탱 커플’ 현빈·하지원이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최종회에서 결혼에 골인했다. 종영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엔딩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지만 결국 두 주인공이 부부의 연을 맺음으로써 ‘시크릿가든’은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 주원(현빈 분)은 예고도 없이 라임(하지원 분)을 구청으로 데리고 갔다. 주원은 라임에게 “난 당신 남편이 되기로 했어”라며 “길라임 유부녀 되기 전 마지막 10분이야. 뭐 하고 싶은 거 없어?”라고 말했다.

라임이 황당해 하며 “나쁜 놈. ‘사랑해’ 뭐 이런 빈말도 없이 막 유부녀 만들구”라고 불평하자 주원은 “내가 지금 그쪽 사랑해서 남편이 되겠다는 게 아니잖아. 그쪽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쪽만 사랑하니까잖아. 난 그쪽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이 어메이징한 여자야”라며 특유의 ‘까칠+우회’ 화법으로 감동을 안겼다.

오스카(윤상현 분)와 윤슬(김사랑 분)이 증인으로 함께한 가운데 주원과 라임은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결혼식은 엄마 허락 받으면 그때 하자”는 주원의 말에 라임은 흔쾌히 동의했고 혼인신고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둘은 마침내 합법적인 부부가 됐다. 주원과 라임은 각자의 이름에 들어가는 ‘ㅇ’을 하트로 바꿔 서명하는 등 신혼부부답게 ‘닭살’ 행각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오스카는 증인 서명란에 ‘오스카, 행복하세요’라며 팬사인회에서나 할법한 사인을 공문서에 남기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정식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오스카와 윤슬이 꾸며 준 로맨틱한 신방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냈고 이후 며칠 동안 꿈결처럼 행복한 나날이 계속됐다. 그러나 얼마 후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가 주원이 보낸 호적등본에 충격을 받고 쓰러지자 어색한 모자상봉이 이뤄졌다.   “김주원과 길라임은 이제 부부입니다”라는 주원의 말에 문분홍 여사는 참담한 얼굴로 “그래 졌다. 니들이 이겼어. 넌 이제, 내 아들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문분홍 여사는 “몇 년은 행복하겠지. 혹은 몇 년 더 행복할지도 몰라. 근데 결국은 후회할 날 꼭 와”라며 분루를 삼켰고 주원은 “후회되면 후회되는 대로, 평생 그 여자랑 후회하면서 살려구요”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어메이징한 커플 탄생” “깨소금 냄새 폴폴 나는 혼인신고서였다” “오스카 사인에 ‘빵’ 터진 1인” “해피엔딩이라 행복해요~” “김작가님께서 설마 결혼까지 시켜주실 줄이야, 감읍~” 등 행복한 결말에 만족감을 나타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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