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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데뷔 18년 차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새로운 ‘딸 대표’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지금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기”라며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준비 중인 사실을 알렸다. 또 “지금 두 번째 시도인데 첫 번째는 실패했다. 많이 힘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손담비는 “하루에 서너 번 직접 호르몬 주사를 놔야 한다. 배에 멍이 가득하고 살도 8㎏ 가량 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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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담비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빠를 대신해 20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이 돼야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대해 “부모를 부양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한 번도 불만을 가져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담비의 엄마는 “자식한테 벌레처럼 붙어서...”라며 가슴속 한을 토해냈다.
이어서 손담비는 어린 시절 엄하고 삭막한 가정 환경으로 생긴 마음속 결핍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손담비는 “내 자식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다. 자식에게 사랑을 주지 못할까 봐 불안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손담비의 엄마는 “남편한테 사랑과 관심을 못 받았기 때문에 딸한테도 상냥하게 못했다.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