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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미디어그룹은 총제작비 70억원 가운데 약 37억원(키위미디어그룹 27억5000만원, 키위컴퍼니 10억원)을 투자했다. ‘범죄도시’는 신생회사에서 첫 작품을 성공시킨 이례적인 케이스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알려졌듯 음악 프로듀서 김형석이 회장으로 있는 코스피 상장사다. 키위미디어그룹 산하 레이블인 케이튠콜렉티브에 이효리가 소속돼 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음악뿐 아니라 영화, 공연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다. 김형석을 비롯해 영화 프로듀서 장원석, 공연 음악감독 박칼린 등이 경영진으로 포진해 있다. 키위미디어그룹이 ‘범죄도시’와 인연이 닿은 것도 그룹 내 영화사업부문장인 장원석 PD가 있어서였다. 장원석 PD는 영화계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터널’ ‘끝까지 간다’ ‘내가 살인범이다’ ‘최종병기 활’ 등을 작업했다.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무한상사’도 제작을 맡았다.
‘범죄도시’로 첫 단추를 잘 꿴 키위미디어그룹은 후속으로 ‘대장 김창수’ 10월19일 ‘기억의 밤’ 11월말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실화를 소재로 한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조진웅·송승헌·정만식·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기억의 밤’은 납치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형의 흔적을 쫓을수록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 속에 감춰진 살인사건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스릴러로 내달 관객과 만난다. 장항준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