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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야구, 피겨스케이팅에 이어 축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선보인다.
MBC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축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9월 방영 예정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네 멋대로 해라’, ‘나는 달린다’, ‘비밀남녀’, ‘닥터 깽’을 연출했던 박성수 PD가 준비 중인 ‘맨땅에 헤딩’은 ‘돌+아이’ 같은 축구선수가 주인공이다. 남자 주인공의 활약, 구단주의 딸이자 에이전시 대표와 원래 여자친구의 삼각멜로가 이 드라마의 중심축이다.
납량특집드라마 ‘혼(魂)’ 후속으로 방영될 ‘맨땅에 헤딩’은 야구 드라마 ‘2009 외인구단’을 주말특별기획드라마로 방영 중인 MBC가 ‘신데렐라 맨’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소재 드라마 ‘트리플’에 이어 또 한편의 스포츠 소재 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맨땅에 헤딩’이 축구 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축구가 주요 소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정통 축구드라마를 표방했던 드라마 ‘슈팅’이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조기 종영된 적이 있다.
하지만 한국축구가 변방으로 분류되던 과거와 달리 한국 대표팀이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고 박지성이 빅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면서 현재는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맨땅에 헤딩’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현세 원작의 만화 ‘버디’를 원작으로 한 골프 드라마도 준비 중이어서 스포츠 드라마 붐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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