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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이하 ‘피의 게임2’) 7,8화에서는 치열한 데스매치 끝에 후지이 미나, 넉스가 탈락했다. 그간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며 숨겨진 다크호스로 꼽혔던 후지이 미나는 ‘피의 게임 2’ 참여 소감과 함께 당시 리얼했던 서바이벌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선 후지이 미나는 1화부터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당했지만, 파이와 현성주를 꺾고 생존하는 등 숨겨진 능력을 입증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후지이 미나는 “첫 날 게임을 못한다고 말한 게 큰 실수였다. 하지만, 데스매치에서 지목당한 억울함을 게임을 향한 에너지로 바꾸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에 임했다”며 개인전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피의 게임 2’ 서바이벌의 리얼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후지이 미나는 “현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리얼해서 당황했다. 제작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한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왜 인기를 끄는지 알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2’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 다음은 후지이 미나의 일문일답
-서바이벌에 참여한 소감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리얼하고 치열해서 놀랐다. 하지만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구나”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피의 게임 2’를 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
- 기억에 남는 플레이와 아쉬웠던 플레이를 꼽자면?
△1화 데스매치에서 파이와 함께 했던 정글 메이즈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첫 날 촬영을 하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 때 했던 게임이라 초반에는 많이 불안했는데, 전체를 바라보고 집중하니 재밌었다. 장기를 좋아하는 나와 잘 맞았던 게임이었다.
-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습격의 날 이후, 저택 외부로 나갔을 때 넉스가 닭을 봤다고 했다. 닭을 잡고 싶었는데, 어딘가로 숨어버려서 히든 팀처럼 잡지 못한 게 아쉬웠다.
- 첫 화부터 데스매치 상대로 여러 번 지목 당했는데, 솔직한 심정은?
△‘피의 게임 1’에서는 게임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을 투표로 빨리 탈락시키려는 걸 보고 첫 날에 게임을 못한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큰 실수이지 않았나 싶다. 그 후, 데스매치에서 이기고 돌아왔음에도 계속 지목을 당하니까 당시에는 많이 억울하고 외로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 현성주를 데스매치에서 이기면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어떤 각오로 임했고,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수학을 좋아하고 잘했던 감각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난 원래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다. 데스매치에서 지목당한 억울한 마음을 게임을 향한 에너지로 바꾸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있게 승부했다. 그게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 지하감옥에서 많이 힘들어 보였다. 지하감옥을 처음 마주했을 때 기분과 함께 감옥 생활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야생 생활은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다.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못 씻거나 벌레가 많은 것들은 나한테는 별로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감옥은 쉽지 않았다. 그 전까지는 포기하지 말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는데, 감옥에서는 마음이 약해지면서 사람들한테 버림받았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 서바이벌 프로그램 첫 출연은 어땠는지? 힘들었던 부분은?
△일본에는 서바이벌 방송이 거의 없어서 잘 몰랐는데, 현장에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리얼해서 사실 많이 당황했다. 코로나로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에 방송에 참여하다 보니 한국어도 생각보다 많이 서툴러 자기 자신한테 실망하고 답답한 순간도 많았다.
- 한국 예능을 경험해본 소감은? 한국 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대본 없이 리얼하게 방송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느낄 수 있었고 이래서 한국의 리얼리티 방송이 그렇게 재밌구나 하고 감탄했다. 앞으로는 한국에서 배우로 연기활동과 예능 방송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 만약, ‘피의 게임 3’를 제작한다면 다시 참여할 의향은? 참가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나올 예정인지?
△‘피의 게임 3’에 또 불러주면 너무나 영광일 것 같다. 촬영 끝나고 한국어에 대한 욕심이 생겨 요즘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피의 게임3’에 참여한다면 겸손한 마음은 버리고 적극적인 플레이에 도전해보고 싶다.
- <피의 게임2> 말고 웨이브에서 즐겨보는 콘텐츠는?
△‘박하경 여행기’에 관심이 있어서 꼭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