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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리조트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준플레이오프서 NH농협카드을 상대로 1차전(세트스코어 2-4)을 내줬지만 2차전을 세트스코어 4-0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1승의 어드벤티지를 안은 블루원리조트는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종합 2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블루원리조트는 12일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리더들의 활약으로 승부가 갈렸다. 양 팀을 이끄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1차전에선 조재호가, 2차전에선 엄상필이 나란히 단식과 복식에서 2승씩 거두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1차전서는 팀 리더 조재호의 맹활약으로 NH농협카드가 승리했다. NH농협카드는 포스트시즌 규정에 따라 1승 어드밴티지를 안은 블루원리조트와 종합스코어 1-1 원점을 만들었다.
조재호는 오태준과 함께 출전한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단 4이닝 만에 15-4로 제압했다.
이어 2세트 여자단식은 김민아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 4-11(7이닝)로 패했지만 곧바로 3세트에 나선 조재호가 엄상필을 15-9(8이닝) 눌러 다시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잡았다. 조재호는 3세트 5이닝에서 나온 행운의 샷을 하이런 8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2세트서 패한 김민아가 ‘베트남 신성’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과 호흡을 맞춰 18이닝 장기전 끝에 홍진표-스롱피아비를 15-13으로 꺾고 다시 앞서나갔다.
NH농협카드는 세트스코어 3-1 리드 상황서 오태준이 강민구에 8-15(6이닝)으로 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6세트에서 김현우가 사파타를 9이닝만에 11-5(9이닝)로 제압해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일궈냈다. 승부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이어졌다.
1차전 종료 후 3시간 뒤인 밤 9시 30분에 돌입한 2차전은 1차전과는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블루원리조트가 빠르게 분위기를 다잡고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블루원리조트의 엄상필-강민구는 조재호-오태준을 상대로 11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주역이었던 조재호는 경기 초반 큐미스, 두께 조절에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스롱 피아비도 2세트서 승리를 보탰다. 스롱은 김민아를 상대로 6이닝만에 11-4 승리,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를 챙겼다. 3세트에선 엄상필이 조재호를 5이닝 만에 15-5로 누르고 1차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블루원리조트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홍진표-스롱 피아비가 응우옌-김민아를 20이닝 끝에 15-10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4-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1, 2차전 합계 2승1패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블루원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크라운해태가 어드밴티지(1승)을 안고 돌입한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2021~22’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