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르몽드` 어이없어… 왜 똑바로 못 보나"

최은영 기자I 2011.06.16 09:33:44
▲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 공연에서 소녀시대.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원조 아이돌 스타 손지창이 SM 타운 유럽 공연 관람 후기를 전하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유럽 언론의 삐딱한 보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손지창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럽여행 중 파리에서 SM 타운 콘서트에 갔었다"며 "관객 대부분이 유럽 및 외국 사람들이었고 한국어 가사를 다 외워서 따라부르는 등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손지창은 최근 한 달간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 도중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드 파리`(Le Zenith de Paris)에서 열린 SM 타운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연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 소속 가수들이 참여했고 1만 4000여 명의 유럽 팬이 이들의 합동공연을 관람했다. 한국 아이돌의 유럽 진출에 대한 국내 언론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반응은 달랐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1일 자 기사에서 "제작사에 의해 길러진 소년ㆍ소녀들이 음악 수출의 첨병으로 나섰다"고 보도했고 14일에는 영국 국영방송 BBC가 케이팝(K-POP)의 성공신화 이면에는 장기간의 불평등한 전속계약 등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아이돌 스타에 대한 처우 논란의 대표적 사례로 동방신기 일부 멤버와 소속사 간 법정 공방을 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지창은 "`르몽드`나 몇몇 삐딱한 기사들은 정말 어이가 없더라"라며 "왜 똑바로 보지 못하는 건지…"라고 아쉬워했다.

손지창은 지난 1월 걸그룹 카라의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충격을 안겼을 때에도 "H.O.T, 동방신기, 카라까지···. 얼마나 더 큰 손해를 봐야 고칠 수 있는 것"이냐며 "자칫하면 연예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아이돌 한류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었다.
▲ SM 타운 유럽공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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