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4만 242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5만 2633명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숱한 걸작들을 탄생시키며 섬세한 감정선의 대가로 알려진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네 명품 배우의 강렬한 앙상블과 소용돌이치는 열연으로 유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찍부터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이에 한 달 넘게 1위를 기록하고 있던 황정민, 정해인 주연 ‘베테랑2’는 박스오피스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베테랑2’는 전날 하루동안 1만 540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35만 3899명을 나타냈다.
김고은, 노상현 주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박스오피스 3위로 같은 날 1만 299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54만 9673명을 기록했다.
NCT 재현(정재현)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가 개봉일인 전날 1만 1612명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만 2040명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보통의 가족’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보통의 가족’은 사전 예매량 3만 4606명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17일 오늘 개봉하는 정우, 김대명, 박병은 주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가 사전 예매량 2만 4027명으로 전체 예매율 2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화 대작 ‘베놈: 라스트 댄스’가 전체 예매율 3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