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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재미교포 김찬 등과 함께 공동 46위에 올랐다.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열리는 가을시리즈는 내년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 등의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다.
가을시리즈는 8개 대회로 진행하고 페덱스컵 포인트 최종 순위로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51~60위), 정규 시즌 출전권(125위까지) 등의 자격을 획득한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가을시리즈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들지 못해 순위가 더 떨어졌다. 이경훈의 페덱스 포인트 순위는 지난주 101위에서 102위로 뒷걸음쳤다.
임성재의 동갑내기 친구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 3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64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 포인트 순위는 119위에서 4계단 하락해 123위에 자리했다.
맷 매카티(미국)는 합계 23언더파 216타로 PGA 투어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매카티는 이번이 PGA 투어 세 번째 출전이다. 2022년부터 프로가 돼 주로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하자마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릭 히고(미국)가 2021년 팔메토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최소 출전 우승이다.
매카티는 이번 우승으로 135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등의 출전권도 받았다.
스테픈 예거(독일)가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쳐 2위, 루카스 글로버와 케빈 스트릴먼(이상 미국)은 공동 3위(이상 19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