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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프랑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25위)를 1-0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챙긴 프랑스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랑스가 전반 중반 0의 흐름을 깼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음바페가 개인 기량으로 돌파했다. 이어 문전으로 올려준 공이 오스트리아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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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부상이 속출했다. 후반 1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뵈버와의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며 광고판에 머리를 부딪쳤다. 출혈이 생긴 그리즈만은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음바페가 상대 선수 어깨와 강하게 부딪쳤다. 음바페의 코에서 많은 양이 출혈이 났다. 응급처치 후에도 출혈은 계속됐고 결국 후반 45분 교체됐다.
경기 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의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코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병원 진단 결과 음바페의 코뼈 골절이 확인됐다”라면서도 “바로 수술을 받지 않고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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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일격을 당했다. 자기 진영에서 슬로바키아의 전방 압박에 패스 실수를 범했다. 슬로바키아의 한 차례 슈팅이 막혔으나 이반 슈란츠가 재차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벨기에는 슬로바키아 골문에 공세를 가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20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는 로멜루 루카쿠(AS로마) 연거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벨기에는 후반 10분 루카쿠가 동점 골을 넣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된 기회에서도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 루카쿠의 동점 골마저 이전 상황의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된 벨기에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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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17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루마니아(46위)에 0-3으로 완패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29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루마니아에 공을 빼앗겼다. 이어 니콜라에 스탄치우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실점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전에 완전히 무릎을 꿇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라즈반 마린의 중거리 슈팅에 추가 실점했다. 4분 뒤에는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지며 데니스 드라구시에게 쐐기포를 얻어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