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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공동수상 대신 트로피 늘려 '권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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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15.12.31 01:27:32
‘킬미힐미’ 출연으로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지성과 미니시리즈 여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 황정음, 미니시리즈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은 박서준(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5 MBC 연기대상이 트로피 남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지루할 정도로 시상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MBC는 이번 시상식에 앞서 ‘10대 스타상’과 ‘베스트 조연상’ 신설을 공식화하며 “의미 있는 수상부문 확대의 일환이며 공동 수상은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동 수상은 줄었지만 트로피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공동수상은 신인상 남녀와 올해의 작가상, 조연배우들에게 시상했던 황금연기상 남녀 총 5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2015 MBC 연기대상에서는 올해의 작가상에 조성희(‘그녀는 예뻤다’), 하청옥(‘여자를 울려’) 외에 공동수상이 없었다. ‘공동 수상 최소화’ 방침을 지켰지만 MBC의 묘수는 시상 부문 세분화였다.

지난해 부문을 나누지 않고 남녀 각 2명씩을 선정했던 신인상의 경우 올해는 미니시리즈와 연속극, 특별기획까지 3부문으로 나눠 남녀에게 각각 시상을 했다. 신인상 트로피만 총 6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었다. 황금연기상 대신 신설한 베스트 조연상 역시 미니시리즈, 연속극, 특별기획 각각 남녀 수상자를 선정했다.

우수연기상과 최우수연기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니시리즈, 연속극, 특별기획 부문에서 남녀를 구분해 시상했다. 10대 스타상을 선정하며 트로피 10개를 더 준비했다. 지난해 변희봉이 수상했던 ‘단막연기상’, 공로상은 없었지만 13개의 트로피가 더 수여됐다.

MBC는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 선정에 공정성을 확보하고 상의 권위를 높이겠다”고 했지만 막상 시상식을 치르고 보니 과연 그런 목표에 부합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매번 ‘집안잔치’라는 비아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방송사 연말 시상식이 MBC 연기대상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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