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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소영의 결혼식 신부 대기실에는 박소영보다 김민경이 먼저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신부 없는 신부 대기실, 박소영은 지각한 이유에 대해 “결혼식 직전에 촬영을 갔었다. 일의 감사함을 알기 때문에 일이 들어오면 무조건 하는 스타일이어서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싶다”며 “시간을 착각해서 결혼식 한 시간 전에만 도착하면 되는 줄 알고 촬영을 잡았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식 1시간 전에야 준비를 마친 박소영은 큰 소리로 지인들을 찾았다. 김민경은 “조용히 좀 앉아있어라”라며 “조금만 진정해달라. 흥분하지 말고 천천히 얘기해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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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신부 대기실과는 다르게 문경찬은 긴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경찬은 “12월에 (야구선수) 결혼식을 많이 한다. 비시즌이고 비활동기간이라 같은 날에 김주찬 코치님도 결혼하셨다. 여행이나 모임 같은 일정도 많다 보니까 제가 청첩장 연락을 드려도 확답을 준 경우가 많이 없었다”며 “제 결혼식이 되니까 긴장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황재균이 하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문경찬은 “인사도 못 드렸는데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재균은 2022년 12월 티아라 멤버 지연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이혼 한 달 만에 문경찬의 결혼식을 찾은 황재균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소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은퇴식 없이 은퇴를 해서 친구들, 지인들이 많을 때 은퇴식처럼 같이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남편 쪽 하객이 많이 안 와도 제 지인들이 많기 때문에 청첩장을 정말 많이 돌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