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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20년 넘은 인연인 소속사 대표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 송혜교의 스타일리스트는 “언니가 되게 소녀소녀하고 감동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어렸을 때, 스무두세살 때였다. 받는 돈도 적도 모아둔 돈도 없고 힘들 게 고시원에 살 때였는데 어느 날 엄마가 아프시다는 얘기를 들었다. 빨리 집에 가서 가족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언니한테 말도 못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라며 “통장에 상상할 수 없는 큰 금액이 들어왔다. 혜교언니가 전달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더라”라고 미담을 전했다.
특히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혜교 언니가 나에게 그때 해줬던 말 한마디가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난다”라며 “‘내가 지금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돈이라서 미안해. 같이 있어줘야하는데. 이렇게 힘들 때 네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돈으로 줘서 미안하다’고 했다.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송혜교의 소속사 대표는 송혜교를 19세부터 봤다며 “오우삼 감독님 영화를 찍기로 하고 ‘칸 영화제’ 기간에 가서 송혜교, 장첸, 감독님 어나운스를 했다. 그런데 원작을 가지고 영화, 드라마 문제가 생겼다. 감독님이 영화를 포기했다”라며 “송혜교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소속사 대표는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배우에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나’ 했다. 그날 저녁 때 혜교가 오라고 하더라. 현관에 들어갔는데 샴페인 병이 하나 있더라. 포스트잇에 ‘힘내요’라고 돼있더라”라며 “혜교 씨가 20대였다. 일을 하다 보면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나보다 한참 동생인데 선배처럼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송혜교의 미담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