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볼버’가 수영을 돕는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선으로 변신한 임지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는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임지연이 ‘리볼버’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수영의 출소 날 그녀를 찾아온 유일한 사람인 윤선은 수영의 비리 사건이 얽힌 유흥 업소의 정 마담이었다. 출소일은 어떻게 알고 왔는지, 누가 보냈는지 캐묻는 수영에게 아무런 답도 주지 않은 채 출소 선물로 위스키 한 병을 건네고 사라진다. 이후 수영을 도와줄 조력자인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배신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수영의 곁을 맴돈다.
오승욱 감독은 “윤선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윤선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가면이 털썩하고 떨어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인물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임지연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했다.
임지연의 색다른 매력과 빛나는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