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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뉴스는 지난 23일 유튜브 커뮤니티 내 게시물에 ‘내가 사용하는 맞춤법 검사기?’라는 설문을 올렸다. 선택지로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다음 맞춤법 검사기’, ‘챗 GPT’를 항목으로 올렸는데, 이중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항목에 사용한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가 ‘일베’라는 단어로 조작된 이미지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
스브스뉴스 측은 “23일 오후 5시께 게시된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조작한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고 즉시 삭제했다”며 “구독자님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구글링으로 찾은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가 ‘일베’라는 단어로 조작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해당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스브스뉴스는 제작에 사용되는 모든 로고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제작 원칙이자 가이드라인이다. 제작진이 이를 지키지 않고 구글링을 통해 찾은 이미지를 사용한 경위와 의도는 철저하게 파악하여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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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일베 조작 이미지나 문구를 사용해 물의를 산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매번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베 관련 논란만 두자릿수가 훌쩍 넘는다.
실제로 2015년 SBS CNBC ‘오진석의 뉴스터치’에서 일베 캐릭터와 손동작이 삽입된 겨울왕국 엘사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017년 SBS 스포츠의 프로야구 중계 도중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린 이미지가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 또한 일베를 상징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20년에는 SBS funE 예능 ‘왈가닥뷰티’에서 ‘들어나 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으로 문제가 됐다. 일베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 노무’라는 표현이 삽입됐다는 지적을 받은 것. 이에 SBS funE 관계자는 당시 “외주제작 PD가 대구 지역 사투리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해 더욱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