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브릿 어워드' 수상 불발

김현식 기자I 2022.02.09 08:30:5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브릿 어워드’(The BRIT Awards) 수상이 불발됐다.

8일(현지시간)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제42회 ‘브릿 어워드’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트로피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과 결성한 듀오 실크 소닉에게 돌아갔다. 멤버 중 앤더슨 팩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은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라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았던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브릿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로피는 품지 못했으나 2년 연속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서는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실크 소닉과 국내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스웨덴의 전설적 팝 그룹 아바(ABBA), 미국 록밴드 더 워 온 드럭스, 이탈리아 록밴드 모네스킨 등이 경쟁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드’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수상 후보는 라디오 및 TV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 업계 종사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정규 4집 ‘30’을 발표한 영국의 스타 뮤지션 아델이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등 주요상을 휩쓸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