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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10회는 전국 기준 29.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회가 기록한 24.8% 보다 4.4%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선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은 20대로 돌아간 듯 데이트를 즐겼다. 효섭의 공방을 찾은 미연은 행패를 부리고 있는 우아미(박준금 분)를 “아드님 회사로 찾아가겠다”는 한 마디로 제압했다. 아미는 미연의 태도에 한발 물러섰다. 그렇지만 효섭에겐 딸 선하(박선영 분)에 대한 걱정이 컸다. 뒤늦게 ‘딸 가진 아빠’ 효섭의 마음을 헤아린 미연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추억의 장소에서 밤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자식 걱정뿐이었던 효섭에겐 오랜만에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효섭이 방을 비우고 옥상 창고방으로 이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삼남매. 아빠를 챙기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옥상으로 향했지만, 그곳에는 술에 취해 잠든 미연이 있었다. 자식들을 내려 보내기 위해 “나도 혼자 있고 싶다”며 화를 내는 효섭의 뒤로 나타난 미연. 생각지도 못한 아빠의 사생활과 마주한 삼남매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