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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LG가 지난해에 이어 팬들을 위한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준비했다.
LG는 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2009 러브 페스티벌-10명의 야구 꿈나무를 위하여' 행사를 개최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10명의 서울지역 중학생 야구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자선행사다.
지난해 러브 페스티벌엔 무려 5천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야구 꿈나무들에게 1인당 5백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메인 이벤트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스페셜 매치. 선수들로 구성한 ‘러브팀’과 코칭스태프가 주축이 된 ‘페스티벌팀’ 이 5이닝 경기를 펼친다.
다만 '러브팀'은 투수와 야수, 내야수와 외야수가 서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좌-우 타석을 바꿔서 참여하는 핸디캡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러브팀 3번 타자는 에이스 봉중근이 맡는다. 봉중근은 타자로 메이저리그 진출(애틀랜타 브레이브스)했을 만큼 초고교급 타자로 주목받았던 선수. 안치용-김광삼과 함께 신일고 클린업트리오를 재현한다.
선발 투수로는 '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나선다. 이진영 역시 투수로 쌍방울 레이더스에 지명받은 바 있다. 구속 보다는 제구력이 장기였던 투수였다.
또한 2005년 올스타전서 152km를 던진바 있는 정성훈과 강견의 야수 손인호, 박경수 등이 구원투수로 나서고 마무리는 5월12일 잠실 SK전서 0.1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운 최동수가 맡는다.
페스티벌팀은 유지현-송구홍 코치가 1-2번 테이블 세터로, 서용빈 코치-박종훈 감독-김기태 2군 감독이 클린업트리오로 나서며 LG트윈스 명예선수인 한류스타 안재욱씨가 7번타자 우익수로 참가한다.
또한 통산 100 완투에 빛나는 윤학길 코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차명석-성영재 코치에 이어 다카하시 코치가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
한편 스페셜 매치에 앞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잠실구장 그라운드에서 LG트윈스 전 선수단이 참여하는 사인회와 박종훈 감독의 팬들에 대한 입단 인사, 포수 김태군 선수의 특별공연과 신인 선수들의 댄스공연도 이어진다.
행사 진행은 LG트윈스 인터넷 아나운서인 안준모씨가 맡는다.
2009 러브페스티벌 입장권은 11일부터 전 좌석 성인-어린이 구분 없이 1만원에 판매되며 오는 28일까지 LG트윈스 홈페이지(www.lgtwins.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야구 꿈나무 지원금으로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