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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원FC는 지동원, 루안, 안데르손, 권도영, 박용희, 이재원, 서재민, 이지솔, 최규백, 이용, 안준수(GK)를 선발로 내보낸다.
현재까지 수원FC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리그 유일 무승 팀이자 3무 2패로 최하위다. 다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먼저 제주를 잡아내면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이기려면 득점해야 하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기회를 잘 만들어 놓고 마무리가 잘 안된 아쉬움이 있었다”며 득점 훈련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반면 수비력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그는 “새로운 선수가 많아서 적응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수비 라인 자체가 안정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무승이라는 부담감을 떨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차피 리그는 길기에 마라톤처럼 가야 한다”며 “최대한 부담 갖지 말라고 했고 그런 게 지난 경기에 잘 나왔던 거 같다. 오늘도 준비한 대로 하면 괜찮을 거 같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외국인 선수 싸박, 오프키르, 아반다 등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 감독은 후반전을 승부처로 보며 “아무래도 휴식기가 있었기에 서로 에너지 레벨이 강할 것”이라며 “처음엔 부딪치면서 경기하지만 결국 결정적일 때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