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2승 활약' TS샴푸·푸라닭, PBA 팀리그 짜릿한 역전승

TS샴푸·푸라닭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승을 거둔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S샴푸·푸라닭이 프로당구 PBA 팀 리그 1라운드를 1위로 마친 하나카드를 꺾고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2라운드 2연패를 당했다.

TS샴푸·푸라닭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래의 2승 활약이 빛났다. TS샴푸·푸라닭은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임권-김남수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이상대 조합에 6-11(6이닝)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여자복식에서 용현지와 팀을 이룬 이미래가 김가영-김진아를 9-3(11이닝)으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TS샴푸·푸라닭은 3세트 남자단식 김임권이 응우옌 꾸억 응우옌에 7-15(4이닝)로 패한데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임성균-용현지가 신정주-김가영에 0-9(2이닝)로 완패해 팀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5세트부터 TS샴푸·푸라닭이 뒷심을 발휘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김종원이 5이닝 끝내기 장타 6점을 몰아쳐 신정주를 11-8로 제압했다.

그 기세를 이어 6세트 여자단식에서 이미래가 김진아를 9-8(13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7세트 남자단식에서 김남수가 김병호를 11-9(6이닝)로 이기면서 TS샴푸·푸라닭이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이기고 2연승을 기록,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하이런 10점을 터뜨려 3이닝 만에 11-0 완승을 거뒀다. 2세트 여자복식 김예은-오수정도 히다 오리에(일본)-임정숙을 9-8(9이닝)로 물리쳤다.

SK렌터카는 3세트 에이스전에서 강동궁이 쿠드롱을 15-6(6이닝)으로 이기고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한지승-김예은이 에디 레펜스(벨기에)-임정숙을 9-5로 제압한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서현민이 단 2이닝 만에 11-3으로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밖에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2라운드 2연승을 챙겼다. 백민주가 2세트 여자복식과 4세트 혼합복식에서 2승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블루원리조트도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블루원리조트는 1세트 남자복식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4경기를 모두 이겨 승수를 추가했다.

18일 진행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3일 차에는 첫 경기 TS샴푸·푸라닭-휴온스(오전 11시) 경기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블루원리조트(오후 2시),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오후 6시 30분), 하나카드-SK렌터카(오후 9시 30분)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