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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EPL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반 15분 두 번째 골을 넣고 그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가 아닌 양손을 입에 갖다 댄 뒤 망원경을 보듯 눈앞에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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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라일리는 결코 걷지 못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 그러나 몇 년 동안 용감하게 힘을 키웠고, 깜짝 방문한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이 그의 페널티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다섯 살이 된 라일리는 출산 예정일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나, 의료진으로부터 앞으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라일리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공을 찰 만큼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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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는 통화 중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자기식으로 재해석(?)해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멀티 골 성공 뒤 당시 라일리가 보여준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랭킹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이날 멀티 골로 시즌 득점 수를 19골로 늘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