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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신 유튜브 골드버튼' 곽윤기 "4년 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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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I 2022.02.17 08:03:5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곽윤기(고양시청)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는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골드 버튼을 얻게 됐다.

사진=로이터
지난 16일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 황대헌(강원도청)이 팀을 이룬 한국 남자 대표팀은 1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곽윤기는 이날 밤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스케이트 날이 크게 망가졌다. 스케이팅이 불가능하다 싶을 만큼 망가졌다.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나머지 9바퀴에서 인코스 추월을 생각했는데 바나나 밟은 것처럼 미끄러지더라. 그래서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특히 방송을 진행하는 사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곽윤기는 “금메달 딸 수 없다는 걸 알았나 보다. 그래서 구독으로 혼내주신 거 아니에요. 여러분들?”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금메달도 따본 사람이 따본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또 은메달을 딴 거 아닌가. 메달 색깔을 떠나서 경기 내용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선수촌에서 라이브(방송) 켜면 많아도 600명 정도 들어왔는데 지금 4만 명이 넘는다. 이게 말이 되나. 꽉 잡아 윤기가 100만(구독자)이 됐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

이어 “감사한데 그럴수록 죄책감이 커진다. 여러분들은 무슨 마음인지 모를 거다”라면서 “혹시 아미가 계시면 시상식 춤 어땠는지 알려달라”고 농담했다.

사진=유튜브
그는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진짜로? 미쳤다”며 “박제를 해야한다. RM님이 내 춤을 봤다니 방송에 모셔야겠다”고 기뻐했다.

곽윤기는 “쇼트트랙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올림픽을 통해 깊이 느꼈다. 4년 더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3초 정도 했는데, 지금 이 사랑을 꿈나무 선수들, 대표팀 막내들에게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다음 올림픽까지 준비 과정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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