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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COIB는 “향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훈련 및 경기일수와 대회 형식은 사전에 명확해야 하며 선수들과 수행원, 서포터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COIB는 또다시 성명을 내고 미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담긴 언론 보도 등을 확인했다며 “미셸은 4일간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으며 오늘(4일) 이전에는 입원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4일) 오전 치료를 위해 미셸이 올림픽 선수촌의 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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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조직위원회(IOC)와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은 같은 날 늦은 오후 철인3종 혼성 계주 경기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IOC 등은 “4일 오후 7시에 (센강) 수질 검사 결과를 검토하는 회의가 열렸다”며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은 이 회의에서 5일 오전 8시에 예정된 혼성 계주 경기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수질 검사 결과 “수질은 최근 몇 시간 동안 개선됐으며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규정한 기준치 이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의 수질 가이드라인과 유럽연합(EU)의 2006년 지침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당 최대 1000개, 장구균은 100㎖당 400개 미만이다. 이 기준을 초과한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6월까지도 비가 자주 내린 탓에 오·폐수가 유입되며 센강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 조직위는 지난달 26~27일 폭우로 수질이 악화되자 28일부터 진행돼야 했던 이틀간의 수영 훈련을 취소했고 30일 계획된 남자부 경기도 ‘당일 연기’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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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관계자들은 전날 자국의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인 아드리앙 브리포드가 지난달 31일 남자부 개인전 경기 이후 위장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브리포드의 건강 상태가 센강에서의 수영과 직접 관련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으며 다른 스위스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 위장 문제를 보고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튿날 브리포드를 대신해 출전할 예정이던 사이먼 웨스터만은 센강 수질 논란과는 무관하게 위장 감염으로 기권하게 됐다. 스위스 측 성명에 따르면 베스터만은 센강에서 수영을 한 적은 없다.
노르웨이의 베틀 베르그스비크 토른은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지 하루 만에 병에 걸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노르웨이 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이튿날 배탈이 나서 구토를 했다면서도 식중독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5일 열리는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