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日 부도칸 팬미팅 1만2천 팬 '환호'...亞 스타로 '우뚝'

▲ 슈퍼주니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동방신기에 이어 일본에서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슈퍼주니어는 1만 2천여 팬들의 환호 속에 최근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첫번째 프리미엄 이벤트 인 재팬(SUPER JUNIOR 1st PREMIUM EVENT in JAPAN)’을 갖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팬미팅에서 20대 여성 팬들을 주축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부도칸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시간 내내 야광봉과 플랜카드 등을 흔들며 슈퍼주니어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날 팬미팅에서 슈퍼주니어는 ‘U’, ‘미라클(Miracle)’, ‘갈증’ 등의 히트곡은 물론 슈퍼주니어-T의 ‘로꾸거!!!’, 슈퍼주니어-K.R.Y.의 ‘걸음을 멈추고’ 등 유닛 무대도 선보여 현지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이번 팬미팅에서 간단한 일본어를 재치있게 구사함은 물론 현지에서 유행했던 코믹춤인 ‘히게 댄스’와 일본 전통 게임인 ‘후쿠와라이(눈을 가린 채 다양한 모양의 눈, 코, 입 모양을 조합해 얼굴을 완성하는 것)’을 선보여 관객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팬미팅 중간에는 도쿄에서 오는 12일 개봉하는 슈퍼주니어 주연의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퍼주니어 일본 팬들은 이달 생일을 맞은 멤버 이특(1일), 희철(10일)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해 한국어로 생일 축하노래를 합창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슈퍼주니어는 “일본에서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열렬히 환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멋진 공연으로 일본 팬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일본 팬미팅에 이어 9일 오후 1시 일본 부도칸에서 명함교환회 및 터치회 이벤트를 펼친다.

▲ 슈퍼주니어 일본 팬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