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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결장’ PSG, 2부 팀에 진땀... 프랑스컵 결승 올라

허윤수 기자I 2025.04.02 08:56:49

2부 됭케르크에 끌려가다 4-2 역전승
뎀벨레, 2골 1도움으로 PSG 구해
칸-랭스 승자와 결승서 격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우스만 뎀벨레(PSG). 사진=AFPBB NEWS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준결승에서 2부리그 소속 됭케르크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PSG는 AS 칸과 스타드 드 랭스의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인 PS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PSG는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아치아프 하키미 등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했으나 혼쭐났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일격을 맞았다.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뱅상 사소가 밀어 넣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PSG는 추가 골까지 내줬다. 전반 27분 됭케르크 골키퍼의 긴 킥이 한 차례 헤더를 거쳐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했다. 무한나드 알사드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PSG 골망을 갈랐다.

됭케르크. 사진=AFPBB NEWS
탈락 위기에 몰린 PSG는 총공세에 나섰다. PSG가 전반 막판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침투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내준 공을 뎀벨레가 강력한 슈팅으로 격차를 좁혔다. PSG는 강팀의 저력을 보였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뎀벨레가 올려준 공을 마르키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PSG가 경기를 뒤집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데지에 두에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빨려 들어갔다. PSG는 수비 라인을 올리며 동점을 노리던 됭케르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에 나선 뎀벨레가 홀로 됭케르크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이어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됭케르크의 돌풍도 준결승에서 끝났다. 프랑스 리그2에서도 5위를 달리는 됭케르크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 AJ 오세르, 릴, 스타드 브레스트 등 1부리그 팀을 연파하며 PSG 앞에 섰다.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며 2골 우위를 가져갔으나 끝내 PSG를 넘진 못했다.

됭케르크 선수단. 사진=AFPBB NEWS
한편, 이날 이강인은 결장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회복 중인 이강인은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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