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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에서 4-3으로 앞서며 16강행 막차를 탔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이어 UEL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1차전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바르셀로나가 마르코스 알론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래시포드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승부의 추가 맨유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중반 하피냐의 동점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득점에 성공했던 바르셀로나도 경기를 뒤집었던 맨유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2차전에서도 먼저 균형을 깬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성공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지만 한 끗 모자랐다.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가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 가는 프레드에게 패스했다. 프레드는 절묘한 첫 터치에 이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엔 맨유 용병술이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한 건 했다. 후반 28분 두 차례 슈팅이 모두 바르셀로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튀어나온 공을 안토니가 구석으로 찔렀다.
이후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맨유 외에도 유벤투스, AS로마, 바이어 레버쿠젠, 세비야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