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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맨 인 블랙3`는 1일 9만7978명을 동원, 누적관객 201만9744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24일 개봉해 9일 만이다.
영화를 국내 수입·배급한 소니 픽쳐스 측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에 이은 두 번째 최단 기록"이라며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날 흥행 1위는 `맨 인 블랙3`에 한 주 앞서 개봉한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차지했다. `맨 인 블랙3`는 개봉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달 31일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정상을 내어준 뒤 이틀 연속 2위에 머물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날 10만9266명을 모아 누적관객 241만9666명을 기록했다. 개봉 17일 만인 2일 250만 관객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신작 `차형사`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작품 모두 앞서 시장을 선점한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맨 인 블랙3`의 흥행세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과연 이번 주말 정상을 탈환할 수 있을까? 아니면 `맨 인 블랙3`가 2주 연속 1위를 고수할까. 6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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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200만 관객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