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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빌보드 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대중적 인기나 차트 성적이 아닌 음악적 완성도를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시상식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아티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시저(SZA)다.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총 9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빅토리아 모넷, 존 바티스트, 보이지니어스,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수상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퍼포머로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트래비스 스캇, 버나 보이, 조니 미첼, U2, 빌리 조엘 등이 나선다.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됐고, 지난해에는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수상 후보 명단에도 올랐으나 트로피는 한 번도 품지 못했다.
올해는 수상 후보나 퍼포머 명단에 포함된 K팝 아티스트가 한 팀도 없다. 방탄소년단 지민·정국·제이홉·RM,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에스파, NCT 드림, 있지,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다수의 팀이 출품했으나 수상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CJ ENM 음악 채널 Mnet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66회를 맞은 ‘그래미 어워즈’의 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진행은 가수 유영석, 방송인 신아영,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함께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