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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충동 조절이 어려워 급발진하는 초6 아들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이 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관찰 영상에서는 샤워를 하러 들어간 금쪽이가 오랜 시간 나오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쪽이의 엄마는 불안해하며 샤워하는 소리를 엿듣기도 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 영상을 보는 것 같다. 시간이 길어지니까 어떤 영상을 보는지 알 수 없다”며 “다른 성적인 행동을 하나 싶기도 하다”고 걱정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보통 여자 아이는 만 10살, 남자 아이는 만 11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데 성적인 관심도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요즘은 학교에서 성교육을 한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성교육을 부모에게 받고 싶어 한다. 학교에서 할 때는 시간적 제약도 있고 충분히 전달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느낀다”며 “부모님은 전문가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부모의 성교육 편차가 크다”고 아이의 성교육은 부모가 해야 한고 싶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생리대 사달라. 나 생리 시작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의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성인용품 들어가서 보자는 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성교육이라고 하면 성관계, 성행위, 이로 인해 생겨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대비와 대책 위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포함해 나의 신체를 이해하는 과정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나의 신체를 이해하면서 타인의 신체를 이해하고, 나의 몸을 존중하고 파악하듯이 타인의 몸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것이 성교육의 시작이다”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교육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언어 발달, 인지 발달, 정서 발달 등 다양한 발달을 이야기하듯이 성 발달이라는 인간의 발달할적 차원에서 이해를 해야한다”며 “신체의 명칭, 기능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들 때부터는 직접적으로 설명을 해야하고 성관계, 성행위 이로 인해 책임져야할 결과와 대처 등을 포함해서 해야한다”며 “사이버 음란물에 대한 것도 가르치면서 잘못된 것임을 알려줘야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