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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스포츠 전문 캐스터 고(故) 송인득 아나운서가 25년을 몸담아온 MBC에서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송인득 아나운서의 영결식은 25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남문 광장에서 회사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MBC 아나운서국 동료 선후배 및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경추 아나운서의 사회를 맡았고, 약력 소개를 대신해 고인이 스포츠 중계를 하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보여줘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조사는 송인득 아나운서의 입사 동기인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이 읽었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추모시를 낭송하던 도중 울음을 터뜨렸고, 영결식에 참석한 김지은, 이주연, 이정민, 박소현 등 여자 아나운서들도 눈물을 참지못해 분위기가 더욱 숙연해졌다.
송인득 아나운서는 간경화로 인한 급성 위정맥 파열로 23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화장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치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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