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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로 토트넘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준결승 2차전은 내달 7일 열린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겨울 K리그1 강원FC에서 합류한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벤치를 지켰다. 다만 경기 출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빗맞은 걸 라두 드라구신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리버풀은 전반 22분 모하메드 살라의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전에도 0의 균형을 깨기 위한 시도는 이어졌다. 후반 10분 토트넘이 전방 압박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킥 실수를 유도했다. 페르로 포로가 두 차례에 걸쳐 골문을 노렸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라인 앞에서 드라구신이 걷어냈다.
토트넘이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후반 30분 뒷공간을 파고든 도미닉 솔란케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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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손흥민은 후반 26분 교체될 때까지 72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1%, 기회 창출 2회, 지상 경합 승률 50%(2/4),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8점으로 선발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