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53경기서 27골 12도움 기록
2010년 루니 이후 첫 잉글랜드 대표 소속 수상
리그 22골 11도움 파머는 영플레이어 수상
|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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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이끈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0일(현지시간) 2024년 올해의 선수로 포든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건 2010년 웨인 루니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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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은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9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공격 포인트를 합산하면 손흥민(17골 10도움·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포든의 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는 리그 4연패의 대업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포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3도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골 1도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골 등 총 53경기에서 27골 12도움을 올렸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맹활약을 펼쳤다.
포든은 팀 동료 엘링 홀란, 로드리를 비롯해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콜 파머(첼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최근 7시즌 동안 6번 우승한 맨시티는 지난 5년 중 3차례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0·2021년엔 케빈 더브라위너, 지난해에는 홀란이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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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파머에게 돌아갔다. 2002년생인 파머는 지난 시즌 득점왕, 도움왕 경쟁을 동시에 펼치며 리그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2위, 도움 부문 2위에 올랐고 공격 포인트에서는 33개로 가장 많았다.
PFA 올해의 팀도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포든, 홀란, 왓킨스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로드리,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카일 워커(맨시티)가 선정됐고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차지했다.
팀별로는 아스널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맨시티(4명), 리버풀, 빌라(이상 1명)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