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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은 5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에서 신정주(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3-15 15-0 4-15 15-7 11-9)로 꺾었다.
이로써 김영원은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은 지난달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서 강호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곧바로 열린 이번 대회서도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16강전 종료 직후 발표된 PBA 8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영원은 팔라손을 상대한다. 두 차례 PBA 우승컵을 들어올린 팔라손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웰컴톱랭킹-퍼펙트큐를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10개 투어 기준 랭킹 1위를 달릴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 김영원과 팔라손의 8강전은 7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다른 8강전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원호수,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김종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국내 선수 4명과 국외 선수 4명이 8강전에 진출했다.
지난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은 루피 체넷(튀르키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이번 시즌 무패 질주(11연승)를 이어갔다. 강동궁의 8강 상대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서 랭킹 1위로 1부 승격한 원호수다. 원호수는 박흥식1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7일 저녁 7시30분부터 4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다른 8강전은 스페인 선수간 대결인 마르티네스-몬테스(오후 5시) 경기다. 마르티네스는 16강서 선지훈을, 몬테스는 이반 마요르를 각각 3-0, 3-1로 꺾었다.
10전 11기만에 16강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돌려세운 김종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물리친 일본 3쿠션 ‘젊은피’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낮 12시부터 대결한다.
PBA 8강전 종료 이후인 밤 10시부터는 LPBA 결승전이 열린다. 김다희와 김상아가 나란히 LPBA 첫 우승컵(상금 4000만원)을 놓고 7전4선승제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