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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20일 오전 SNS에 콘서트 무대 위 고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면서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애도를 표했다.
종현의 솔로곡인 ‘론리’를 언급하며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라면서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인은 18일 오후 6시 1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속사는 19일 오후 12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이하 태연이 SNS에 게재한 추모글 전문이다.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것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않게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