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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삼일절 연휴 극장 독주…'미키 17' 누적 130만 돌파

김보영 기자I 2025.03.04 08:19:19

개봉 4일 만에 130만 넘어…이번주 누적 200만 넘나
실시간 예매량 한풀꺾였으나…여전히 예매율 정상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삼일절 연휴에만 130만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삼일절 연휴였던 지난 3일까지 나흘간 129만 6652명을 극장에 불러들였다. 지난 3일 하루에만 31만 6106명을 동원, 현재 누적 관객수 130만 2998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 인생을 살던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그린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쓴 SF 소설 ‘미키 7’을 각색했다.

‘미키 17’은 이달까지 이렇다 할 국내외 경쟁 대작이 없는 만큼 한동안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주차인 이번주 중 누적 2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현재까지 8만명에 가까운 사전 예매량으로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다만 연휴가 지나며 예매량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반면 ‘미키 17’을 제외한 다른 작품들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 ‘캡틴 아메리카4’)가 지난 3일 하루간 3만 256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다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158만 4177명이다. 토종 오컬트 판타지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3위로 같은 날 2만 8115명이 관람해 누적 30만 1405명을 나타냈다. 이레, 진서연 주연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가 4위로 1만 796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6만 7148명을 달성했다.

실시간 예매율 2위는 그룹 플레이브의 공연 영화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가 기록해 눈길을 끈다. 사전 예매량 2만 5088명을 기록 중이다. 아카데미 후보작인 ‘콘클라베’가 3위로 사전 예매량 982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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