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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4초55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우승했던 김길리는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시즌 초반 월드컵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초반부터 선두를 지키며 레이스를 주도한 김길리는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과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를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다 3바퀴를 남기고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 윌리엄 던지노우(캐나다)를 제치는 데 실패했다.
남녀 500m에서는 한국 선수의 메달이 나오지 않았고, 한국에서 귀화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황대헌, 박지원(서울시청), 김길리, 심석희(서울시청)가 나선 혼성 계주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중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황대헌이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 때문에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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