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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10화에서는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로 활동 중인 최민우(이주우 분)가 김영수(이덕화 분)의 총에 맞고 쓰러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최민우는 김영수가 지닌 조선통보를 회수하기 위해 그의 비밀 수장고에 스컹크(주원 분)와 함께 잠입해 있던 상황.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들이 닥칠 때마다 최민우는 스컹크와 의지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고, 결국 마지막 보안 트랩까지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을 만끽하기도 잠시, 비밀 수장고 문이 열리자마자 두 사람이 목격한 것은 트랩을 설계한 시마다 료스케의 사체.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도 없이 최민우는 갑자기 들이닥친 김영수의 총에 맞았고, 정신을 잃으며 쓰러졌다.
이에 김영수와 첨예한 대립을 펼치던 스컹크는 그가 방심한 틈을 타 최민우를 데리고 다급히 도망쳐 나왔고, 병원에 입원한 그녀가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또 한 번 최악의 위기가 닥쳤다. 경찰서 수사과장 손에 과거 삼합회를 피해 골동품 도둑 스컹크와 함께 도망치던 최민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들어간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문화재 팀 해체 통보를 받은 장태인(조한철 분) 팀장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처럼 롤러코스터급 감정들이 오가는 극 전개 속에서 이주우는 고뇌, 기쁨, 분노, 놀람 등의 여러 가지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채로운 눈빛과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 거친 호흡 등의 디테일을 살린 호연으로 시청자들이 손에 땀을 쥐고 끝까지 몰입해서 보게 만든 것. 이주우는 예상치 못한 김영수의 공격으로 쓰러지는 최민우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해 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상황에 걸맞은 톤과 분위기로 극에 자연스레 스며들며, 마치 최민우 그 자체가 된 듯한 이주우의 열연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의 향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