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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와 윤이나는 최근 상위권에 오른 기억이 없다. 전인지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8번 컷 통과했지만 ‘톱10’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포인트 랭킹에서 95위에 그친다. 2022년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해 시드 유지에는 문제가 없지만 2023년 CME 포인트 순위 75위, 2024년 128위, 올해 95위까지 3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인지는 2022년 AIG 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바람이 많이 분 오후 조로 나선 전인지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10번홀(파4) 먼 거리 버디, 11번홀(파4) 1m 버디 등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3번홀(파5)에서는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버디는 놓치지 않고 성공했다.
전인지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작년엔 정신과 건강 문제로 US 여자오픈을 마친 뒤 시즌을 중단해서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정신적으로 강하고 몸도 매우 건강한 상태로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US 여자오픈(2015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2016년), 여자 PGA 챔피언십(2022년)까지 3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개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전인지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달하려 노력하는 이 위치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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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선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경기 중반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던 윤이나는 15번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5m 이글 시도가 살짝 짧았지만 버디로 마무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윤이나는 “위기가 많았지만 잘 선방해서 후반 9홀에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 바람이 꽤 불었지만 저 자신에게 집중했고 샷을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 첫날 출발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유해란, 양희영, 김아림, 안나린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로 선전했고 김세영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이동은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김효주, 신지애, 이소미, 이일희, 홍정민이 이븐파를 쳐 공동 51위에 자리했고 방신실은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최혜진, 임진희는 4오버파 75타 공동 111위, 고진영은 6오버파 78타 공동 13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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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신인상 랭킹 2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4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사이고 마오와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신인 이와이 지사토, 구와이 시호(이상 일본)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리더보드 가장 높은 6개 자리를 모두 일본 선수들이 채웠다.
지난주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이븐파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워드는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전반 9개 홀에서 기록한 몇 개의 보기는 피할 수 있었던 아쉬운 실수였다”며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서 좋았다. 끝까지 버텨서 괜찮은 라운드를 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71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켰지만 1위를 뺏길 위기에 놓인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코다를 위협하는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도 공동 14위다.
올해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미미 로즈(잉글랜드)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공동 74위로 타이틀 방어 첫날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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