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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토마스 뮐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실책으로 골을 헌납했던 개막전과는 다르게 완벽한 수비를 뽐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과감하게 앞으로 달려나와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가 하면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도 뽐냈다.
김민재는 후반 15분 상대 미드필더 파트리크 오스테르하게의 슈팅을 막아냈다.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도안 리쓰, 주니오르 아다무와의 경합에서도 김민재가 확실하게 이겼다. 후반 6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해 찬스를 만들었다.
현지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뮌헨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풋몹도 뮌헨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7.7점을 매겼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가운데 뮌헨은 전반 38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고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3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뮐러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뮐러는 그나브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오른발 트래핑에 이어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뮐러의 분데스리가 통산 150호 골이었다. 뮌헨에서만 17시즌째 뛰면서 공식 경기 710경기를 소화한 뮐러는 이날 활약으로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62년부터 1980년까지 활약한 골키퍼 제프 마이어의 709경기였다.
한편, 김민재는 한국으로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5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뒤 10일에는 오만과 2차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