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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최종회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현역가왕’ 톱 10 강혜연, 김다현, 김양, 린, 마리아, 마이진, 박혜신, 별사랑, 윤수현, 전유진이 결승 2라운드 무대를 꾸몄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8.4%, 전국 시청률 17.3%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상파-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 프로그램을 포함,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다.
결승전을 단 하루 앞두고 부친상을 당한 김양은 생전 아버지가 가장 좋아한 곡인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을 택해 무대 위로 올랐다. 김양은 하늘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으로 눈물을 자아냈다. “착한 효심이 느껴지는 무대”라는 평을 받았지만 최고점 88, 최저점 50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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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랑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열창했다. 남진은 “별사랑이 불렀으면 대대박 났을 곡”이라며 칭찬했다. 김다현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나훈아의 ‘어매’를 불렀다. 윤수현은 “저의 인생이 이 노래와 맞닿았다”며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선곡했다.
마이진은 조항조의 ‘옹이’를 열창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혜신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열창했다. 박혜신은 최고점 100, 최저점 80을 받으며 철옹성 같던 최저점 70의 벽을 넘었다.
전유진은 어린 시절 자신의 트롯 스승님인 할머니가 일하는 시장을 찾아가 ‘시장 리허설’을 진행했다. 그는 전유진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를 부르며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윤명선은 “‘현역가왕’을 통해 트롯 가수에서 진짜 가수로 급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전유진은 최고점 100, 최저점 70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현장 심사 결과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반영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영예의 ‘현역가왕’ 톱 1은 전유진이 차지했다. 이어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차례로 톱 7을 완성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준 팬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또 언니들에게도 많이 배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현역가왕’ 톱 7은 오는 3월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치러지는 초대형 프로젝트 ‘한일 가왕전’에 나선다. ‘한일 가왕전’은 대한민국 트롯 서바이벌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일 양국 합작 트롯 예능으로,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K트롯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현역가왕’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현역가왕’ 톱 7의 역량을 고스란히 내보일 갈라쇼부터, ‘한일 가왕전’ 등 지금보다 더욱 진일보한 노래와 무대로 시청자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지난 3개월간 무대 위 현역들만큼이나 ‘현역가왕’을 사랑하고 열성을 다해 몰입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말 깊이 감사 드린다”는 끝인사를 전했다.